춘천시체육회가 축구전용구장 유치 캠페인에 나서며 본격적인 유치 경쟁을 예고,귀추가 주목된다.
신은철 시체육회장은 4일 “설이 지나면 춘천에 축구전용구장을 짓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체육회 뿐만 아니라 50여개 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챌린지 방식의 캠페인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최근 이재수 시장과 만나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신 회장과 이 시장은 춘천에 축구전용구장이 지어져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체육회는 축구전용구장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설 연휴가 지나면 시체육회를 시작으로 시육상연맹이 이어받아 시회원종목단체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축구전용구장을 유치를 위한 붐 조성에 나서는 등 유치활동을 본격화한다.
이어 조만간 시축구협회,시족구협회와 만나 축구전용구장을 짓기 위한 전략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신은철 회장은 “지리,환경,흥행면에서 축구전용구장은 춘천에 당연히 지어져야 한다”며 “앞으로 시체육회가 춘천시를 비롯해 시회원종목단체들과 축구전용구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구전용구장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도 힘을 쏟는다.먼저 신도선 회장은 춘천 축구동호인 2000여명에게 축구전용구장 유치 서명을 받아 도청에 전달할 계획이다.또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동호인들과 친선 경기를 갖는 등 춘천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 할 예정이다.
일단 춘천시는 근화동 하수처리장 부근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시는 ITX로 인한 수도권과 접근성,도청 소재지,강원FC의 안정적인 팬 확보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1.02.05.|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