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체육회와 시낚시협회가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에 참여했다.
춘천시체육회 직원과 시낚시협회 소속 동호인 등 10여명은 17일 보트 4대를 이용, 청평댐에서 청평 성심병원까지 6㎞ 구간에 대한 수색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배정해준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실종자 수색에 힘을 보탰다. 특히 시낚시협회 동호인들이 보유한 250마력 보트에는 어군탐지기가 설치돼 흙탕물 속 곳곳을 살폈으며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주말과 휴일 동안 수색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시체육회와 낚시협회는 의암호 전복사고 직후 수색에 동참할 계획이었지만 폭우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다. 신은철 시체육회장은 “각지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데 시체육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시낚시협회와 동참하게 됐다”며 “평일에는 각자 하는 일들이 있어 수색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수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비워둔 상태”라고 밝혔다.
2020.08.18.|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